최근 로또 1000만원어치 구매 실험을 진행한 유튜버 허팝이 또 다른 황당한 사건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허팝은 자신의 채널에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 갔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려 했으나 이미 수령된 것으로 나타나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 허팝은 로또 당첨금 수령을 위해 판매점을 방문했으나 이미 돈으로 교환된 로또로 확인되어 당황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복권 판매점을 여러 곳 방문하여 당첨금 지급 현황을 확인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첨 용지가 내게 있지만, 이미 지급된 로또라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로또 복권 고객 문의 센터에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했다.

허팝의 주장에 따르면, 로또 용지의 큐알코드나 바코드를 통해 매장에서 인식 후 돈을 지급하는 구조이지만, 용지가 훼손될 경우 복권에 적힌 인증 숫자를 통해 수령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허팝이 갖고 있던 로또의 고유 번호가 다른 사람에게 당첨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로또 당첨금 수령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로또 용지의 큐알코드나 바코드 외에도 고유 번호만으로도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악용한 부정 수령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허팝은 "로또 용지에 적힌 고유 번호만으로도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다"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로또 당첨금 수령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